익산경찰서는 10일 술집에서 알게 된 5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이모씨(44)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마동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합석해 임모씨(52)와 술을 마시던 중 임씨가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며 "내가 연예계에 종사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갑자기 임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씨의 통화 내용을 듣고 비보이 활동을 하다가 군입대한 아들 생각에 순간 화가 나서 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