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입암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뒤주'가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된다.
입암면사무소는 지난 2007년부터 '사랑의 뒤주'를 설치해 관내 기관·단체 및 독지가 등으로부터 십시일반 기부받은 쌀을 저소득층에 무료 지원해 주고 있다.
2009년에는 1335㎏, 2011년에는 1395㎏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지원했고, 쌀 80㎏ 정도를 항상 확보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정읍시는 '사랑의 뒤주' 시책이 기부문화 정착과 확산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공동체를 조성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식하는 저소득층의 식사문제 해결과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시행키로 했다.
'사랑의 뒤주' 운영은 읍·면·동 자체적으로 세부계획을 마련해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사랑의 뒤주는 시민 출입이 자유로운 읍·면·동 청사 입구에 설치(50kg 기준)된다.
시는 지역별 기관·단체, 독지가 등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기부된 쌀이 변질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으로, 기부된 쌀이 많을 경우에는 농협 등과 협의해 별도 보관키로 했다.
기부된 쌀은 생계가 곤란한 시민들에게 지원되며, 시는 1봉지당 5kg으로 포장하고 1회 5kg이내(1인 기준 10인분)로 지원한다.
시 주민생활지원과는"쌀을 필요로 하는 본인이 직접 방문해 가져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특별한 경우에는 읍·면·동에서 직접 배달서비스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