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제시에 따르면 정부가 매년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기 위해 농어촌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내권은 제외, 시내권의 빈집들이 늘어나 미관상 나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며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자체 예산을 편성, 시내권 빈집에 대해서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내권에는 112여동의 빈집이 방치되어 있는 상태로, 올해의 경우 2000만원을 투입해 소유자 동의를 얻어 10여동을 완전 철거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슬레이트 지붕의 경우 철거비용을 대폭 상향 조정해 많은 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시내권 빈집 정비사업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비가 절대적으로 부족, 많은 세대가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향후 시내권 빈집 정비사업도 정부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