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본보 신춘문예 출신 이길상 시인(40)을 초청해 시 창작 교실과 시 읽기 모임을 진행한다.
'이길상 시인과 함께하는 시 창작 교실'은 18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총 12회 이어진다. 수강생들의 습작시를 검토하고 함께 읽어 보면서 창작 의욕을 높이고, 시 창작에 필요한 시적 발상과 은유의 원리, 상징과 알레고리, 역설과 반어, 이미지, 행과 연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모집 마감은 23일까지. 모집 인원은 20~30명, 수강료는 3만원이다. 총 12강좌 중 9강 이상 수강생에게는 전액 되돌려준다.
'이길상 시인과 함께하는 시 읽기 모임'은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총 9회 진행된다. 황동규·장석남·안도현·유하·박성우·나희덕·기형도·김명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를 낭송하며 작가들의 작품 연구를 통해 시의 감성을 쉽게 풀어 나간다. 신청은 18일까지. 인원은 20~30명 정도이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도서관협회의 '문학관·도서관 문학작가 파견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되며, 시 창작교실(기초반)과 독서토론인 시 읽기모임(Ⅰ)를 시작으로 7월 세계고전문학 읽기모임, 8월 시 창작교실(심화반)과 시 읽기모임(Ⅱ·Ⅲ)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