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코스피지수가 27.46포인트(1.28%) 올라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다음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대량 매도가 나오면서 43.98포인트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조42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8190억원, 170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금융주인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증권, 동부화재, 삼성생명 등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차, OCI, LG화학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외국인과 달리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등 IT주를 순매수했고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삼성증권, 우리금융등 금융주를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행보를 달리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도로 상승률이 0.1%대에 그치며, 전주 대비 0.86포인트(0.17%) 올라 507.28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 우량기업부와 코스닥 IT가 각각 0.42%, 0.7%씩 상승한 반면 코스닥 스몰과 코스닥 중견기업부는 각각 0.51%, 0.31%의 하락률을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7억원, 295억원씩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76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최근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를 견인했던 실적 모멘텀의 영향력 약화로 증시는 모멘텀 공백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 만한 재료도 눈에 띄지 않고 유가 및 원자재 상품 가격의 큰 변동성으로 주도업종 가격 부담 및 차익실현 욕구 발생, 여타 업종으로의 매기 이전 가능성도 언급되는 등 기간조정의 성격의 장세모습을 보여고 있다.
기업이익의 한 단계 높아진 기존 주도주들의 경우 최근 나타나고 있는 매물소화 과정 이후 대비하여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하락 시 저점매수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며, 턴어라운드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저평가, 실적호전업종인 IT와 금융업종에 매수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는 전략이 주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