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이번 대회에 전주대 6명, 서해대 2명의 선수가 남대부 혼성으로 출전한 결과, 풀리그 방식 예선에서 2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대구 카톨릭대를 맞은 전북은 아쉽게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단식에 출전한 김병국(전주대 4년) 선수는 결승에서 장용원(대전대)에게 1-3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한훈·장원준(서해대1년)과 강영재·윤민상(전주대 2년)은 각각 복식에 출전,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최영하 감독은 "이번 대회가 그다지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전북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대학이 나눠져 있어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훈련에 임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해대학의 경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 전폭적으로 도와줘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과거 화려했던 전북정구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정구인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