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경찰서는 18일 폐건물에서 건축자재를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39.농업)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월초 순창군 복흥면 온천지구에 있는 폐목욕탕에서굴착기와 용접기를 이용해 건물 지붕에 설치된 H빔과 철근 등 1천5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폐목욕탕이 10여년 전 건축주의 부도로 방치되자 용돈이나 벌 요량으로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자재는 정읍의 한 고물상에게 판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