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대학원 공예학과 김서연씨(섬유공예전공)가 제17회 전국한지공예대전 문화상품부분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했다.
미술대학 섬유디자인전공 남상재 교수의 지도로 이번 공예대전에 참가한 원광대 학생들은 한지를 소재로 상품화가 가능한 문화상품부문에 출전한 김씨가 금상을 수상한 것 외에도 동상 1명과 특선 2명 등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한지로 만든 공예품 가운데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전통, 현대, 문화상품, 창작한지, 학생작품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총 208점이 이번 대전에 출품돼 실력을 겨뤘다.
금상 수상자 김씨의 출품작 '한글-수납 정리용품'은 다양한 물건을 정리할 수 있게 칸을 여럿 두고, 접으면 부피가 줄어들어 휴대하기 좋게 제작된 문화상품으로 한지와 고서를 조화롭게 표현하고 있다.
한지사를 응용한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한 대학원 공예학과 졸업생 노진영씨는 줌치를 이용해 수작업을 한 후 한지사에 디지털 프린팅을 한 두건과 스카프, 손가방 등 문화상품을 제작했다.
또한 디자인학부 양이중군(시각정보디자인전공 3년)과 대학원 섬유공예전공 졸업생 송길은씨 등은 문화상품 분야와 현대분야에서 각각 특선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