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월29일, 놀이터에 혼자 남겨진 9살 어린 형호가 납치되었다.
당일 늦은 시간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 전화선을 타고 들어온 목소리는 바로 형호를 납치한 유괴범, 유괴범은 형호의 생명을 담보로 돈 7천만 원과 카폰이 있는 차를 요구했다. 그러나 43일 만에 발견된 형호의 사체는 잔인하게도 테이프와 끈으로 눈과 과와 입, 손과 발을 묶인 체 한강둔치의 배수로에서 발견되었다.
아이를 돌려주겠다던 유괴범, 목소리 속의 유괴범은 목소리를 남긴 체 사라졌고 이형호 유괴 살해사건은 2006년 1월 29일 미제사건으로 공소시효 처리가 되었다.
그날 이후 형호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