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우석대, 모교 출신 함경록 감독 초청 강연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는 19일 교내 문화관 아트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이 대학 영화과 1회(97학번) 졸업생인 함경록 감독을 초청, 강연을 가졌다.

 

함 감독은 '영화 만들기: 작가의 한계를 드러내기'라는 주제로 "학창 시절 영화를 많이 사랑하고, 만들어 왔지만, 영화를 만들 때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은 항상 있었다"며 "불확실한 미래는 미래일 뿐,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 속으로 뛰어 들어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한 사회에 대해 조급해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게 먼저"라며 "무심코 지나치는 사물과 나와 다른 것에 대해 애정을 가지면 시야가 넓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함 감독은 2002년 '한국인과 보신탕'으로 JTV VJ 콘테스트 대상, 2004년 '가수 요제피나 혹은 쥐의 일족'으로 제5회 전주시민영화제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장애인 인권 영화 '숨'이 제39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