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에 따르면 관내 모든 경로당(539개)의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부터 체크카드 사용을 의무화 하기로 하고, 6월까지 각 경로당 고유번호가 적힌 회계통장과 체크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체크카드는 예금한도 내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결재 즉시 대금이 빠져나가 사용내역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어 경비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효율적인 경로당 운영과 회계 투명성이 높아지고 현금거래에 따른 영수증 정리도 필요 없게 된다"면서 "체크카드를 농협 및 우체국, 수협 등과 제휴하여 발급하고, 경로당 회계 책임자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시내 A경로당 회장은 "그동안 현금을 사용하다 보니 본의아니게 오해받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면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우리도 편하고, 운영비를 지원해주는 관계 부처도 편해 서로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