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의 부모·형제 모니터로 만나요"

정읍 3개 정보화마을 화상상봉 시스템 구축…결혼이주여성 호응 기대

지난 2010년 11월 25일 정읍 내장산정보화마을에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13명이 모국의 가족들과 화상상봉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정읍시가 지역내 3개 정보화마을 정보센터에 화상상봉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중 무료 화상서비스를 제공키로 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3월 내장산마을(532-5949), 옥정호청정마을(538-6442), 대정유기농녹색마을(537-8608)등에 화상상봉 이용 시스템이 구축되어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이 고국에 있는 가족을 화상으로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이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랠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일반시민들에게도 확대해 화상상봉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원하는 시민은 언제나 타지에 있는 친구나 형제, 친척들과 화상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화상상봉서비스는 전화 예약을 한 후 정보화마을 정보센터를 방문하여 화상상봉 운영 도우미(프로그램관리자)의 도움을 받아 이용하면 된다.

 

시 정보통신과는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특성상 도시에 있는 손자,손녀를 그리워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유학이나 군대 등으로 자녀와 떨어져 있는 시민들의 호응이 클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내장산정보화마을에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13명과 필리핀 현지 가족과의 화상 상봉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