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 '새판짜기' 돌입

군, 추진위 재구성…신규 프로그램 발굴 등 논의

순창군이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제6회 순창장류축제를 생산성 있는 장류축제로 만들기 위한 새판 짜기에 본격 돌입했다.

 

장류 테마와 동떨어진 프로그램은 과감히 퇴출하고 새롭고 독특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차별성을 강화함은 물론 축제장과 민속마을 업체간 유기적인 협조로 민속마을 내에서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금까지 축제장에서는 장류축제를 즐기고 있는 반면 민속마을 내부에서는 적막감이 흘러 축제분위기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는 주위의 평가에 따라 관광객들을 민속마을로 끌어 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토음식 먹을거리 장터 및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민속마을 내에서 운영하고 소규모 부무대를 민속마을 내에 설치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며, 또 민속마을내 도로 갓길에서 장류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몽골텐트를 지원하는 등 민속마을 업체의 장류축제 분위기 동참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 김기곤 문화원장을 비롯한 대구대학교 서철현 교수 등 23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회의를 통해 위원장에는 김기곤 문화원장을, 부위원장에는 한동락 고추장민속마을 대표를 선출하고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장류축제 추진위원회 2차회의를 열고 주요프로그램 구상과 축제장 동선 재구상, 축제기간 중 관광버스 및 차량통행 제한, 장류축제 주제 선정과 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위원회는 또 제6회 장류축제를 강천산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축제 위상을 정립하고 순창에서만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장류테마 중심으로 타 축제와 차별화시켜 축제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