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22일 교통사고를 줄이고 신호대기에 따른 교통지체를 해소하기 위해 회전교차로(로터리)를 설치,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 회전교차로는 전주 7곳, 김제 6곳, 군산 4곳 등 모두 33곳이 설치 돼 있으며 올해 12곳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회전교차로는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교통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한 제도로 교차로 중앙의 원형 교통섬을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다.
특히 회전교차로는 신호등 교차로와 달리 대기시간이 없어 차량소통이 원활하고 차량의 저속운행을 유도하는 구조로 교통사고 위험이 낮다. 또 신호등 설치비 절감, 에너지 및 공해 감소, 도시미관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정체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회잔교차로 통행방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도민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