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 산단 투자매력 급상승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 지정·분양가 저렴…OCI공장·삼성 에너지단지 조성계획 발표

새만금 산업단지 조감도. (desk@jjan.kr)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의 투자매력이 높아지면서 신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OCI의 새만금 산업단지 제5공장 착공 경영공시 발표와 삼성의 그린에너지단지조성 발표 등으로 새만금 산업단지는 투자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진행중으로 내년말 완공예정인 1공구 155ha(47만평)는 OCI와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발주 예정으로 향후 약 2년 6개월동안 조성예정인 175ha(53만평)의 산업시설 용지는 지난 2010년 투자협약을 체결한 조선해양미니클러스터 등 50여개 업체가 165ha(50만평)의 부지를 요구하고 있는 등 벌써부터 상종가를 올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산업용지 분양가가 전국 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중 최저 수준인 50만원에 불과한데다, 기업들이 원하는 조건을 반영, 맞춤형 단지로 개발함으로써 최적화된 기업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더구나 관세청이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189만여㎡를 물품의 수출·입때 관세가 면제되는 종합보세구역의 예정지역으로 지정한데다, 향후 2·3공구 등도 매립경과에 따라 보세구역 예정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어서 새만금 산업단지는 해외자본의 투자는 물론 입주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신항만의 건설·군산공항 확장·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건설 등 새만금 산업단지의 물류 인프라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새만금 산업단지는 중국 등을 겨냥한 서해안의 핵심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 산업단지는 삼성의 에너지단지 조성 발표, 물류인프라 개선,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 지정,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서해안의 경제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3월 착공된 새만금 산업단지는 18.7㎢(566만평)규모로 오는 2018년까지 모두 9개 공구로 나뉘어져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