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24일 최근 발간된 미슐랭가이드 '한국편'에 고창읍 죽림리에 있는 국내 유일의 고인돌박물관이 별점 3개(★★★)를 받아 최고 관광지를 상징하는 '매우추천하는 곳'으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미슐랭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회사인 미슐랭이 가볼 만한 세계의 관광지나 문화유적을 소개하는 여행안내서다.
고인돌박물관은 서울 창덕궁, 수원 화성, 안동 하회마을, 경주 불국사, 전주 한옥마을, 진안 마이산, 순천만, 한라산 성산일출봉, 설악산 등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와 함께 별점 3개를 받았다.
고창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고인돌 밀집지역(약 1천기)인 고창에 산재한 고인돌(447기)은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로 구성돼 있다"며"박물관이 이들을 잘 보존하면서 상세하고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고 체계적이고 흥미로운 전시품들이 있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창읍 죽림리와 아산면 봉대리 일대에는 고인돌과 청동기시대 유물이 산재하며, 고창군은 2009년 고인돌에 관한 소개와 함께 청동기를 비롯한 선사시대 생활을 전시ㆍ체험하도록 고인돌박물관을 개관했다.
박물관 1층은 고인돌 수장고, 3D입체영상실,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2층에는 상설전시실, 3층에는 체험전시실, 옥상정원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