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24일 국민 참여 프로그램 강화, 한국 사회의 당면 과제를 반영한 프로그램 신설 등을 뼈대로 하는 봄철 TV 프로그램 개편안을 발표했다.
오는 30일부터 적용되는 개편안에 따라 2TV에서는 토요일 오후 5시50분 버라이어티 쇼 '자유선언 토요일'이 신설된다.
'자유선언 토요일'은 아이돌 스타들의 명곡 도전기를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전설을 노래하다'와 인기 스타의 비밀을 파헤치는 버라이어티 쇼 '시크릿-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등 두 코너로 구성됐다.
'불후의 명곡 2'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 2AM의 창민, 씨스타의 효린, 비스트의 요섭, 샤이니의 종현, 아이유 등 6명이 출연하며 진행은 개그맨 신동엽·김구라가 맡는다.
'시크릿'의 MC로는 개그맨 이휘재·신봉선,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의 가수 김희철이 발탁됐다.
토요일 밤 10시10분에는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 밴드'가 첫선을 보인다.
'톱 밴드'는 아마추어 밴드들이 1억원의 상금을 놓고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그룹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과 그룹 백두산, 정원영, 남궁연, 노브레인, 체리필터 등 6팀의 뮤지션이 도전 밴드를 위한 '음악 코치'로 활약하게 된다.
금요일 밤 11시5분에는 인재 발굴 서바이벌 프로그램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가방송된다.
'도전자'는 미국 하와이를 무대로 18명의 일반인 출연자가 지(智)·덕(德)·체(體)를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 및 세계일주 항공권과함께 스폰서로 참여한 국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평일(월∼금) 오후 8시20분에는 지구촌 소식을 전하는 매거진 프로그램 '생방송세계는 지금'이 편성되며, 목요일 밤 8시50분에는 가정 폭력과 범죄 현장 등을 고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호루라기'가 방송된다.
이밖에 평일 오전 9시에는 생활 정보 프로그램 '생활의 발견 오·감·도'가, 토요일 오전 8시10분에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거처를 리모델링해 주는 버라이어티 쇼 '해피하우스'가 신설된다.
토요일 오전 7시에는 '테마 여행 길을 걷다'가, 오전 11시5분에는 '문화탐험 세계의 유산'이 각각 시청자를 찾아간다.
기존 프로그램 중에서는 '성공예감'과 '엄마와 2박3일' '백점만점' '명 받았습니다' '세 번의 만남' 등이 폐지된다.
1TV에서는 수요일 오후 7시30분에 7080 버라이어티 쇼 '낭만을 부탁해'가 신설된다.
이 프로그램은 가수 전영록·김정민, 배우 최수종, 개그맨 허경환·정주리, KBS가애란 아나운서 등 6명으로 구성된 '낭만원정대'가 매주 특별한 주제로 1박2일 간 여행하는 과정을 담는다.
토요일 오후 7시10분에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의 성공 신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성공시대, 세계를 품다'가 신설되며, 화∼금요일 밤 10시50분에는 남몰래 선행을 베푸는 이웃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사람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는 지금'과 '상상오락관', '세계는 지금 스페셜' 등은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