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김근복(1학년)이 '2011 한화회장배 전국 사격대회' 남자 대학부 10m 개인 공기권총에서 종합 점수 676.8점을 기록하며 '금빛 과녁'을 명중했다. 전주대 사격팀은 이번 대회 단체 종합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근복은 지난 24일 경남 창원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대부 10m 개인 공기권총에서 종합 점수 577점을 기록, 2위로 예선을 통과한 뒤, 결선에서만 99.8점을 쏘며 한국체대 김의종을 2.5점 차로 따돌렸다. 김근복은 '제26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오는 8월 중국 센젠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출전 자격도 얻었다. 김근복은 이달 초 대통령경호처장기 남대부 개인 50m 화약권총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주대 사격팀 곽민수 감독(33)은 "사격은 멘탈(mental·정신적) 운동이기 때문에 (김)근복은 기술적으로는 특별히 보완할 게 없고, (경기 중) 한 번 흔들릴 때 평정심을 되찾는 부분만 더 훈련하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