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농축산물 판도 '밭작물이 대세'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전북도 농축산물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벼 농사와 소·돼지·오리 등 축산물이 기피 종목이 되고 콩·고구마 등 밭작물이 뜨고있다.
24일전북도와농업인들에따르면수익성이 떨어지는 벼농사와 소·돼지 등 축산물 대신 콩·옥수수 등 잡곡을 재배하겠다는 농업인들이 늘고있다.
이는 지난 4일 한·EU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도내 축산분야에서 전북도 추산으로 연평균 206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웰빙시대를 맞아 콩 등 잡곡의 수요가 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는 EU가 경쟁력이 있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낙농 분야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고 수입이 거의 안 되는 과수분야와 채소·특작분야등의 피해는 거의 없는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서는 전북도내 축산분야의 연평균 피해 규모가 전북도가 추산한 206억여원의 2배 이상인 5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익산시 왕궁면에서 돼지를 키우는 김모(50)씨는"구제역 등 질병에다 수입 삼겹살 등으로 앞으로 돼지 키우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돼 고구마 농사로 전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콩이나 고구마 같은 밭작물은 뜨고 있다. 전북도는 2008년부터 쌀값 하락이 지속하고 올해도 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벼 재배면적을 줄여 올해 3만t의 쌀 감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신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1ha당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콩을 중심으로 한 식용 옥수수, 고추 등 밭작물이 크게 늘어 논에 콩 등밭작물을 재배하는 면적이 지난해(2000ha)의 3배를 웃돈 6724ha에 달했다. 웰빙시대에 부응해 고구마 수요가 늘면서 올해 고구마 종순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라 고구마 종순 농가도 재미를 보고있다.
익산시 고구마 재배 농업인들은 지난 4월 1단(100본)에 3500∼5500원 하던 고구마 종순 가격을 이달 들어 6500∼7000원 선에서 거래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500원 내외보다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 전주=박종훈 기자(세계일보 2011년 5월 25일 13면)
1. 실제로 무역이 어떻게, 왜 발생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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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TA 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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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국과 미국의 농업 상황을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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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 EU FTA나 한미 FTA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최소 방안은?
10. 업종별 한-EU FTA 영향 및 효과를 정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