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잘 싸웠다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 막내려 금11·은7·동10개 획득 선전

관중석은 대회 내내 텅 비었지만, 장애 학생들은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했다.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27일 경남 진주 일원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가운데 전북은 금 11개·은 7개·동 10개를 획득했다. 전북은 대회 마지막 날 육상과 보치아, e스포츠에서 메달 4개를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암재활학교 박지수(고 2)는 이날 여자 고등부 원반던지기(F35-37) 결승에서 5m03을 던져 은메달을 땄다. 동암재활학교 조정철(중 3)은 남자 중등부 창던지기(F20), 전북푸른학교 김도진(고 1)은 보치아 혼성 개인전(BC2), 전주선화학교 강성범(고 1)·김수형(고 2)·최용준(고 3) 등은 e스포츠 혼성 카트라이더(DB)에서 각각 동메달을 보탰다.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물'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 전북은 보치아·육상·축구·e-스포츠·농구·실내조정·탁구·배드민턴·수영 등 9개 종목에 총 118명(선수 82명, 임원 36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