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필가협회, 이동우 작가 추모 익산 방문

경기수필가협회 작가 25명이 익산출신 작가 이동우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익산을 찾았다.

 

이들 수필가들과 이동우 선생의 아들이자 시인 겸 수필가 이상목씨는 이달 26일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금지마을에 있는 이 작가의 추모비를 방문해 묵념과 헌화, 헌시 낭독 등 추모행사를 가졌다.

 

故 이 작가는 1935년 동아일보에서 창간 15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농촌소설 '청춘의 포대' 를 공모했으나 심훈의 '상록수'에 밀려 낙선하고 말았다.

 

작품의 수준보다는 민족독립이나 노사문제를 다루는 등 총독부의 정책에 거스르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이에 아들 이상목 작가가 원고를 찾아 1986년에 간행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한편 작가들은 추모식 후 국내유일의 보석박물관을 관람하고 관내 4색 종교 체험 중 나바위 성당을 방문했다.

 

또한 이들은 미륵사지를 방문해 서동,선화 이야기와 미륵사지 석탑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고 익산 탐방기를 수필로 엮어 경기수필가협회가 발행하는 책자에 싣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