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말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도내 14개 시군을 비롯한 전국 251개 시군구별 개별 공시지가(2011년 1월1일)를 산정,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으로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과 개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도내 14개 시군의 2011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0.92%) 보다 2.94%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7% 보다 0.37%p 높은 수치다. 개별 공시지가 상승은 군산·부안 등의 새만금 개발사업과 전주·완주의 전북혁신도시 개발 사업 등 다수의 개발호재에 따른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올해 도내 지역 개별 공시지가 대상 필지는 254만 5996필지로, 전년(254만 5936필지) 보다 60필지, 총액은 65조 2600억원으로 1조 5290억원 늘었다. 이중 136만 8230필지(54.04%)는 전년 보다 상승했고, 96만 7049필지(38.20%)는 하락했다. 또 19만 6576필지의 지가는 전년과 동일했다.
도내 지역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72-6번지 '금강제화'부지로 ㎡당 75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저지가는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 산 282-1번지로 ㎡당 10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