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개별 공시지가 2.94% 상승

새만금 사업·전북 혁신도시 건설 등 개발 호재 영향

도내 지역의 개별 공시지가가 새만금과 혁신도시 건설 등 개발호재에 힘입어 전년 대비 2.94% 상승했다. 전주시 고사동 금강제화 자리가 ㎡당 최고가를, 장수군 천천면의 산이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말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도내 14개 시군을 비롯한 전국 251개 시군구별 개별 공시지가(2011년 1월1일)를 산정,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으로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과 개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도내 14개 시군의 2011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0.92%) 보다 2.94%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7% 보다 0.37%p 높은 수치다. 개별 공시지가 상승은 군산·부안 등의 새만금 개발사업과 전주·완주의 전북혁신도시 개발 사업 등 다수의 개발호재에 따른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올해 도내 지역 개별 공시지가 대상 필지는 254만 5996필지로, 전년(254만 5936필지) 보다 60필지, 총액은 65조 2600억원으로 1조 5290억원 늘었다. 이중 136만 8230필지(54.04%)는 전년 보다 상승했고, 96만 7049필지(38.20%)는 하락했다. 또 19만 6576필지의 지가는 전년과 동일했다.

 

도내 지역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72-6번지 '금강제화'부지로 ㎡당 75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저지가는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 산 282-1번지로 ㎡당 10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