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고교생들이 홀로 지내는 노인들과 일촌을 맺었다.
정읍여고생 47명과 정주고교생 11명은 이달 28일 시기동주민센터에서 '맑은 샘 봉사단(지도교사 오원석, 정읍여고)발대식을 갖고 일촌이 된 노인 23명과 첫 만남을 가졌다.
시기동(동장 장인근)에 따르면 독거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고교생들이 참여할수 있도록 시책사업으로 추진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친손녀와 친손자처럼 자주 찾아 뵙고 집안청소와 심부름 해드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친 가족 같은 사이가 되기로 약속했다.
학생들은 특히 방학기간에는 홀로 생활하고 있는 일촌 어르신을 찾아가 함께 산책이나 장보기를 하거나 병원에서 약을 타오는 등의 도우미 활동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봉사단에 참여한 학생들은 "홀로 외롭게 사시는 할머니께 말벗이 되고, 산책도 함께 하며 친할머니처럼 따뜻한 정과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