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수 작품상(르노 삼성상)에는 인도 압헤어 쿠마르 감독의 '그냥 어떤 하루'가, 작품상(BS부산은행상)에는 벨기에 사힘 오마르 카리파 감독의 '영웅들의 땅'이 각각 선정됐다.
'가라구즈'는 페르시아 문화를 이끌었던 꼭두각시 연극의 쇠퇴를 그린 작품으로 심오한 주제를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이지원 감독의 '푸른사막'과 전준혁 감독의 '층', 김희경 감독의 '락원', 김소연 감독의 '너는 거지란다'도 각각 픽션상과 실험영화상, 편집상, 관객상을 받았다.
올해 영화제에는 극영화와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4개 경쟁 부문에 67개국 1천406편이 출품됐으며, 이중 예심을 통과한 16개국 45편의 작품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