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이 개소되고 익산시와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간에 MOU가 체결돼 익산 LED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이하 전북분원)은 2일 김완주 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원광대 정세현 총장, 노시청 한국조명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대 창업보육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국내 조명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본부가 익산에 설립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전북분원은 앞으로 에너지절약 및 녹색성장의 신사업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
특히 전북분원은 LED 조명연구개발과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전북 LED 산업화단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비롯해 신광원 LED 조명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향후 전북이 LED 광원 및 조명산업의 거점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이날 개소식에서 익산시와 익산LED협동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소속 20여개 협력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오는 2013년과 2015년에 1·2차에 걸쳐 250만㎡ 규모로 조성되는 익산LED협동화단지에 6만㎡, 650억원 정도를 투자해 이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익산시와 전북도는 지난 2009년 신규 국가기획과제로 325억원이 투입되는 LED농생명 융합기술개발 사업을 비롯해 110억원이 투입되는 LED비즈니스센터건립 등 LED융합기술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함께 시작하면서 지난해 한국 LED조명공업협동조합 30개 회원사들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에는 LED식물공장을 준공하고 현대그린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와 전북도는 LED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연 매출 3조원에 일자리 2000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광대 전기응용신기술센터와 한국조명연구원은 지난 2002년부터 신광원 및 무전극 형광램프, LED 조명 공동개발 등 유기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LED광원 및 조명 협동과정인 'LED 광원 및 조명기술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정'설치를 준비하고 있어 산학협력에 따른 기업유치 및 LED 산업 활성화 등에 더욱 큰 기대치를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