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국유림관리소는 정부의 경제수림으로의 수종갱신 방침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리키다소나무 등을 베어내고 전나무, 상수리 편백, 잣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등을 심어오고 있다.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산 32번지, 산 62~22번지에도 2008년부터 1400만원을 들여 16.6㏊에 3만3300본의 각종 묘목을 심었다.
하지만 이들 묘목 가운데 현재 상수리나무와 편백 등 전체 40~50% 정도가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상수리나무는 규격에 맞지 않은 아주 어린묘목이 심어져 형식적 수종갱신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관리소는 3년전에 진안읍 단양리 333~36번지 밭 전나무의 경우 600여주를 심어 진안군에 넘겼으나, 도면상의 표시 및 서류정리를 하지 않고 있는 등 전체적인 관리에도 허점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 "나무를 심어만 놓고 관리를 하지 않아 상당 부분이 고사돼 있다"며 "주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무주국유림관리소 측은 "고사한 나무는 다시 보식하면 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