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무주경찰은 백모(51)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백씨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백씨는 화훼 판매문제로 홍 군수 측에게 5차례에 걸쳐 면담을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홍 군수의 한 측근은 "반딧불 축제를 최우수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봉변을 당해 어이가 없다"며"지방자치선거 이후 표를 무기로 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면담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씨는 "영농화훼조합을 통해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고용해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는데, 무주군이 소외계층을 외면하고 있는 게 싫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수의 처남 이모(43)씨가 자신의 매형에게 폭력을 휘두른 백씨의 주유소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