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주점 한우데이 성황…평소보다 10배 이상 판매

이마트와 전국한우협회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4일 실시한 '한우데이'행사가 성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전주점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KB카드 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들어 처음 한우 30% 특별할인행사인 한우데이를 실시한 결과 평소 주말 판매량보다 10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평소 주말 매출이 47㎏(220만원)에 불과했던 한우 등심(1등급)의 경우 이날 정상가보다 30% 저렴한 100g당 3220원에 선보인 결과 하루동안 440㎏(2380만원)이 팔렸다.

 

100g당 1960원에 내놓은 한우 국거리·불고기도 평소(42㎏·119만원)보다 10배가 넘는 450㎏(1279만원)어치가 팔리는 등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았다.

 

이번 행사는 한우 가격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소비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실제 지난해 6월 이마트에서 8250원에 팔렸던 한우등심(1등급·100g)의 가격이 불과 1년만에 4600원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우 소비가 줄면서 가격도 다음 달까지는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행사와 같은 파격 할인행사를 통해 한우 소비가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