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싸게 사고 농가도 돕고…

정읍농협·한우협회 소비촉진행사 시민 호응

지난 3일 한우소비촉진행사장을 방문한 김생기 정읍시장이 직접 쇠고기를 구입하고 있다. 임장훈(hoonyoui@hanmail.net)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과 정읍한우협회(회장 한양수)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축산농가 돕기 한우소비촉진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읍농협과 한우협회에 따르면 최근 산지 소 값 하락과 사료 값 폭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 3개점(본점, 상동점, 수성점)과 주차장에서 동시에 한우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평소 판매된 국거리나 불고기용 600g기준가격 1만5000원에서 대폭 할인된 8000원에 판매하는 등 구제역이 비켜간 청정정읍 한우암소를 저렴하게 판매했다.

 

지난 3일 행사 첫날부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많은 고객들이 찾았으며, 한우암소의 물량부족을 감안하여 더 많은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고객 1인당 부위별 1.8kg으로 제한 판매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김생기 정읍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우소비촉진의 확산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매장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직접 소고기를 구입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유남영 조합장과 한양수 회장은 "축산농가의 실익을 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할인행사 등을 마련해 생산농가의 안정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