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군산대, 새만금 캠퍼스 조성사업 '탄력'

지식경제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 선정

군산대가 주관하는 '군산·새만금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지식경제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내에 대학 캠퍼스를 설립해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으로, 기업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되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사업이다.

 

처음 이뤄진 이번 공모에는 전국의 12개 대학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호남권에서는 군산대, 수도권은 한국산업기술대, 대경권에서는 영진전문대학이 선정됐다.

 

군산대 컨소시엄은 군산국가산업단지와 군장국가산단 군산일반산단 새만금산단 등 주변에 산단 조성과 기업입주가 잇따르고 있어 체계적인 인력양성이 필요한데다, 군산대가 2008년부터 군장산단내 산업단지융복합캠퍼스를 조성해온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북도가 2007년부터 추진해온 기업중심형 산학융합인력양성사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군산대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동안 국비 270억원과 도비 등 총 600억원을 들여 산단캠퍼스와 기업연구소 등이 들어설 기업연구관을 건립하게 된다.

 

산단캠퍼스는 기계·자동차와 조선, 신재생에너지분야로 특화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연구소 100여곳을 입주시켜 산학융합형 R&D를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도 R&D와 연계한 현장맞춤형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산단내 근로자들의 평생학습과 마이스터교 학생들의 현장실습도 지원하는 등 산업현장과 연계된 인력양성과 지원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도 이금환 전략산업국장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참여기관을 중심으로 산학융합컨소시엄 법인 '새만금녹색융복합캠퍼스(가칭)'을 조직할 계획"이라며 "산학융합지구가 운영되면 기업의 인력난과 학생들의 취업난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대 컨소시엄에는 전북도와 군산시 군장대 호원대 전북테크노파크 현대중공업 에센테크 등 도내 40여개의 관련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