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봉초등학교 하송 보건교사(48)가 심근경색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킨 직원을 침착하게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칭송이 자자하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40분께 학교지킴이 L교사(63)는 며칠 전부터 체한 것처럼 가슴이 답답해 소화제를 먹으며 지내다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나오는 중,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알루미늄 벽에 부딪히며 쓰러졌다'쿵' 소리가 요란하게 났지만 마침 학교강당 공사 중이라 흔히 들리는 소리라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의료인으로서 심상치 않은 소리임을 감지한 하송 선생님은 소리가 난 곳을 향해서 쏜살같이 달려갔고 이미 호흡과 심장이 멎은 채 남자화장실 바닥에 쓰러져있는 L교사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 출근한 L교사는 119 응급구조사 및 전북대학병원 의료진 역시, 귀한 생명을 구한 보건교사에 대해 아낌없는 칭송과 함께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하송 교사는 2011학년도 흡연예방중심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과 교직원의 건강관리와 보건교육에 힘을 쏟고, 어린이적십자사(RCY) 지도교사로서 휴일과 방학을 이용해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수필가·아동문학가·시인 등의 문인으로 활동하며 제7회 농촌문학상 및 제14회 공무원문예대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제자들에게 글짓기 지도를 열심히 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6회 향촌문학 시조백일장대회에서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