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선양위원회 위원장인 김생기 시장과 위원, 동학유족회,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동학관련 현안사업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우선적으로 제44회 황토현동학축제의 명칭을 두고 기념제 및 문화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과 현행대로 축제형식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향후 전문가 토론회 및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키로 했다.
또 정읍의 양대 축제인 봄의 황토현동학축제와 가을의 정읍사문화제의 예산이 정읍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에는 부족하다며 예산확대를 요청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어 정읍유족회의 활동과 관련된 격려와 주문이 제기되자 최명언 유족회장은 자체적인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념일 제정과 관련, 황토현전승일(5월11일)을 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정읍시만의 논리를 개발하고 적극 참여해서 개진함으로써 관철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도 지적됐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시는 그동안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가자며 특히 현안으로 대두된 국가기념일 제정문제는 소통과 상생의 마음으로 기념재단을 비롯한 관련 단체와 협의하고 관련 지자체와도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