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미술대학 동문 김태진 씨(2000년 졸업)가 제15회 나혜석 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순수미술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인 장은정 양(한국화전공)이 특선을 차지했다.
나혜석 미술대전은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이면서 근대 미술사상 최초 여류화가인 나혜석 선생의 세상을 향한 도전과 개척정신을 계승하고, 여성미술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장을 형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는 전국 미술대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 미술대전은 여성 미술 작가만 출품하는 여성미술대전으로,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부분으로 나뉘어 열리고 있다.
현재 원광대 미술대학 한국화 전공 강사인 김 씨는 "한국 최초 여성화가인 나혜석 선생의 뜻을 기리는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사물을 섬세하고 예민한 감성으로 풀어내는 화가라는 직업이 새삼 매력을 느끼고, 앞으로도 화면을 충분히 즐길 줄 아는 화가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