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여중부 배드민턴에서 은메달을 딴 전북 선발팀 주축인 전주 성심여중 김신희·심재린·이재희(이상 3학년)·이지혜·이성희(이상 2학년)·서예진·이수지·김예지(이상 1학년)는 전북스포츠클럽이 발굴한 꿈나무.
남중부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북 선발팀에서도 전북스포츠클럽 출신 완주중 김성진(3학년)과 정읍중 이동욱(2학년)이 활약했다. 특히 배드민턴은 김동문·하태권 등 걸출한 스타를 길러낸 임채경 지도자(68)의 공이 제일 컸다는 게 전북스포츠클럽 측의 설명.
도내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 3위에 오른 남초부 탁구도 전북스포츠클럽에서 라켓을 잡은 군산 중앙초 백호균과 최병길(이상 6학년)이 포진해 있다. 전북스포츠클럽 출신 5명이 출전한 수영에서는 비록 메달이 안 나왔지만, 이들의 장래는 유망하다고 클럽 측은 밝혔다.
도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은 "전북스포츠클럽은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2004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며 "스포츠클럽에서 기초를 다진 뒤 상급 학교로 진학할 경우 성장 가능성은 높아지고, 앞으로 이를 통해 각 종목 저변 확대와 선수 공급 체계 다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