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마침내 자산 1조2000억원대 규모의 우리캐피탈(주)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전북은행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캐피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캐피탈 인수금액은 대략 1100억원으로 대우자동차판매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캐피탈 지분과 타타대우자동차와 금호종합금융(주) 등 6개사가 보유한 우리캐피탈 지분 76.67%를 인수하게 된다.
주당 취득가격은 4074원이며, 금융위원회 승인후 5영업일 이내에 취득할 예정이다.
인수대금 납입과 함께 금융위원회의 우리캐피탈 대주주 변경 승인이 나면 우리캐피탈 경영권은 전북은행으로 완전 이양되며, 한달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행은 우리캐피탈 인수를 통해 소매금융 기반 강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및 고객군 확대를 통한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캐피탈은 지난해 대우차판매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매물로 나왔으며 2010년 12월 말 현재 총자산 1조2472억원, 자본금 2489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