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소영의 날씨이야기] 1973년 이후, 가장 강력한 장마!

장마란,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기단과 찬 성질의 오호츠크해기단 사이의 경계면에서 형성된 일종의 정체전선으로 인해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사실상 오늘부터 올해의 장마가 시작됐다. 남부지방은 6월23일을 전후해 장마가 시작되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에는 평년보다 9~10일 가량, 작년보다는 일주일 정도 일찍 시작되는 셈이다. 1973년 이후 가장 빠른 장마인 동시에 예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고, 더 강할 것으로 보여 장맛비에 대한 대비가 미리미리 필요해 보인다. 우리지역은 오늘 밤에 차차 흐려져 내일 이른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