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두 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9일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1983년부터 MBC에서 해마다 4억60000만원을 들여 행사를 개최했으나 2009년부터 예산지원이 중단되면서 대회가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내 최고의 국악브래드인 전주대사습놀이를 통한 전통국악의 진흥과 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해 국비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특히 "정부가 지역의 축제에 대해 수억원씩 지원하면서 전통성과 문화예술의 뿌리가 분명한 행사를 방기하는 것은 국가의 직무유기다"고 주장했다.
전주대사습놀이에 필요한 연간 예산은 4억원이며, 전주시 지원액 1억8000만원 이외 2억2000만원의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