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축산농가에서는 사료가격 인상으로 인한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축산물생산을 위해 조사료 생산을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고가의 수확기 구입과 이를 운행하기 위한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관내 조사료재배 면적은 400ha 정도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면적 증가는 작업의 기계화가 필수적으로 따라야 한다.
이에 군농기센터는 조사료의 품종선택, 파종, 수확에 이르기까지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와 협조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진안읍을 비롯한 11개 읍·면에 8명의 전문 인력과 트랙터, 디스크모어컨디셔너, 원형베일러, 랩핑기 등 작업기를 이용해 조사료 수확작업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조사료재배 확대에 따른 원활한 종자공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신축부지 내 실증시험포에 유연보리 2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에서 올 종자용으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농기센터 정채석씨는 "정부의 논 농업 다양화정책과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생산 의지가 높아 앞으로 조사료 생산이 더욱 늘어나 작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에 전문인력의 안정적 고용과 작업기를 갖춰 차질없이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