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도내 26개 기업을 비롯한 전국 695개 기업을 '2011년도 상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분야별로는 기계소재가 9개사(35%)로 가장 많았으며, 화학섬유 7개사(27%), 전기전자 6개사(23%), 식음료 4개사(15%) 등이다.
수출유망중소기업은 지난해 수출실적이 미화 500만달러 이하인 제조업과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및 지식서비스 업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신청을 받아 수출신장 유망성과 수출활동 수행 능력 및 재무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다. 당초 도내에서는 모두 41개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도내 업체들은 이달부터 향후 2년 동안 중기청과 코트라 등에서 실시하는 수출지원사업에 응모할 때 가점을 받는다. 또 자금지원과 보증지원, 해외마케팅 지원참여 우대 등 81개 항목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성장가능성이 큰 수출업체 육성을 위해 2000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반기별로 유망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 신청 접수는 오는 10월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 상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07개사(29.8%)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86개사(12.4%), 경남 58개사(8.3%), 대구·경북 56개사(8.1%) 등의 순을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기계소재 318개사(45.8%), 전기전자 164개사(23.6%), 화학섬유 128개사(18.4%)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