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부 농촌여성일자리 공모사업 선정

진안군이 여성가족부의 2011년 농촌여성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14일 군에 따르면 여성 취업기반이 부족한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농촌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 지원하는 여성가족부의 농촌여성일자리사업에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6일까지 농촌지역에서 여성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법인)를 대상으로 여성일자리 창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32개 단체가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수익성과 안정성, 향후 발전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진안군 등 9곳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진안군은 전략사업인 아토피 예방·치유사업과 연계한 천연염색, 산야초를 활용한 효소식품 개발을 통한 당뇨치료, 홍삼한방산업을 활용한 장류식품 사업 등 3가지 사업을 골자로 한 '시골맘(mom)들의 희망 프로젝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군 단위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순수 군비를 들여 여성일자리 지원센터를 설립해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창업 교육은 물론 소득사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됐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진안군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2년간 마케팅, 디자인, 포장, 법률·회계 자문, 직원 교육 등에 필요한 사업비 3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진안을 균형 있고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중심에 바로 여성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여성이 살맛나는 진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해 진안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