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14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예년 평균보다는 9일~10일 일찍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마철에 대비한 원예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와 참깨의 경우 배수가 안되면 역병이 크게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배수로 정비를 잘하여 물빠짐이 좋도록 하고 병든 포기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또 탄저병, 담배나방, 진딧물 등도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과수에서는 사과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갈색무늬병, 포도 노균병 등이 비가 자주 오면 습도가 높을 때 병이 감염될 우려가 높으므로 예방위주로 적용약제를 뿌리는 등 과원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인삼은 점무늬병 및 탄저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배수가 불량한 논은 울타리 주변 고랑을 깊게 하여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이미 줄기 점무늬병이 발생된 포장은 이병주를 제거하여 포장 밖으로 격리·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자원개발과는 "사전 병해충 방제가 필수적이다며 못한 포장은 비가 그친 뒤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