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치매 아내 살해하고 투신

15일 오후 11시1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모 아파트 입구에 권모(79)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의 호주머니에는 '치매에 걸린 아내를 죽였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유서가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이 권씨의 집을 수색한 결과 권씨의 아내 이모(77)씨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권씨가 2년여 전부터 치매를 앓아온 아내 이씨 때문에 고민해왔다는 가족 진술 등으로 미뤄, 권씨가 신병을 비관해 아내를 살해한 뒤 투신자살한 것으로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