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이 여름방학기간 운영하는 '꿈틀꿈틀 미술관'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처음 운영한 꿈틀꿈틀 미술관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미술 체험를 직접 경험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되면서 미술관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 제고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8월 3일부터 20일까지 약 3주간 매주 화∼금요일 오후에 진행됐으며 참가비가 무료여서 신청자들이 예상보다 많이 몰렸다.
요일별로 총 4개 프로그램(미술관은 상상제작소·미술관은 보물섬·페이스페인팅·뱃지 만들기)으로 구성돼 운영된 꿈틀꿈틀 미술관은 화요일의 경우 나만의 공간을 골판지로 제작한 후 골판지 외벽을 꾸미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10명씩 총 3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동심을 표현했다.
수요일에 실시하는 미술관은 보물섬은 어린이들이 미술관 지도를 참고한 후 미술관 내·외부의 작품들을 관찰하면서 그리기 및 작품 제작을 직접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감수성과 창의력 증진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요일에는 미술관을 찾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선착순 30명씩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가졌고 금요일에는 선착순 5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원형의 틀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도안해 직접 뱃지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꿈틀꿈틀 미술관 운영기간 총 300명의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에도 도립미술관은 오는 8월중 꿈틀꿈틀 미술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지난해보다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 기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운영한 꿈틀꿈틀 미술관이 큰 호응을 얻어 올해에도 운영하기로 했다"며 "여름방학이 두 달가량 남아있어 아직 세부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획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