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 나온 공천 3대 원칙 관련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당시 박 전 대표 측과 접촉했던) 정진석 전 정무수석과 박형준 사회특보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공식 접촉 라인에서는 공천과 관련한 얘기가 오가지 않았고 대통령과 대통령실장에게도 그런 얘기는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며 "실무선에서 개인적견해를 주고받았을 수 있겠지만 공식라인에선 그런 얘기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박 전 대표 측과 회동 조율 창구였던 정진석 전 정무수석은 연합뉴스와의통화에서 "나는 공천 관련 얘기를 한 적이 없고 (나 외에) 다른 실무진들이 회동을조율하지도 않았다"면서 "공천 합의설은 누군가 만들어낸 얘기 같다"고 말했다.
그는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해 복수의 양측 실무진들이 만나 사전에 조율한 적은 없었다"면서 "사전 채널은 단 하나뿐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