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일본에서 청주를 빚는 최고급 벼 전용품종의 지역 적응성 시험재배에 들어갔다.
20일 군에 따르면 공수현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농업기술센터 직원, 마을 주민 등 20여명이 금과 찰벼시범단지 내 1300㎡ 면적에 일본 청주용 4가지 품종 시험재배를 위한 손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손모내기 작업은 기계작업으로도 가능하지만 시험재배 성공의 염원을 담아 직접 손으로 한땀 한땀 심어 그 의미가 더 컸으며, 참여자들은 30도가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모내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공수현 군의장은 "군과 의원들이 주도해 일본으로의 수출길을 활짝 열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군민과 집행부가 하나가 되어 모내기를 시작으로 태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정성껏 관리하고 수확을 잘해서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군 김정균 재배연구담당은"일본 대규모 청주공장에서 방사능 유출로 인해 이웃나라 생산지를 찾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최적지로 알려지고 있다"며"이번 기회에 순창이 청주용 재배지로 최적기임을 확인시키고 내년에 대규모 재배를 통해 수출에 주력해 농가소득이 보다 더 증대될 수 있도록 시험재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