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어머니교육에 참여하고 지도사 교육을 받다보니 '엄마가 바뀌면 아이가 바뀐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엄마들이 모여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아이들을 돌보자는 생각으로 의기투합해 작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20일 발대식을 가진 페트롤맘 전북지부 김은하 지부장(47)은 "참교육 세미나나 각종 캠프 등 여러가지 교육에 참여하다보니 부모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페트롤맘 전북지부는 현재 전주 완산·덕진과 익산, 군산, 김제 등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회원수는 700여명이다. 초등학생 학부모도 있지만, 대부분은 중·고생 자녀를 둔 40, 50대이며, 각급 학교에서 자모회 활동을 하는 등의 인연으로 알음알음 모이게 됐다.
올초부터 학교주변의 우범지대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순찰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각 지회별로 5~6명씩 조를 짜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 봉사단체의 행사 때 교통질서 유지 등의 활동도 벌인다.
페트롤맘은 지난 1일 전북도교육청과 학생안전지원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안전지킴이 운동을 지원하고, 학교주변 우범지역 순찰을 지원하며, 안전교육지도사들이 일선학교 교육요원으로 활동하고 상호 업무교류를 통해 교육을 진흥한다는 내용이다. 이에따라 페트롤맘은 앞으로 등·하교 시간과 야간에 안전사각지대 순찰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또 방학기간에는 각종 체험캠프나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개인적으로는 범죄예방선도위원으로 7년 정도 활동했다는 김 지부장은 "나쁜 길로 빠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아슴 아프고 안타까운 때가 많았다. 모든 것을 아이 탓으로 돌리지만 그것만도 아니다."며 "이제는 모두가 내 아이처럼 느껴지며, 정복을 입고 순찰활동을 벌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