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민주당은 21일 "이 대통령과 손 대표는 청와대에서 조찬회담을 갖고 등록금 문제 등 6대 의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민주당 김동철 대표비서실장을 통해 발표했다.
회담 6대 의제는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 ▲저축은행 비리 사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일자리 창출 대책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 ▲가계부채 해결 방안 등이다.
이번 영수회담은 지난 13일 손 대표가 반값 등록금 등 민생경제를 논의하자며 제의해 성사된 것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 대통령과 당시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만남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회담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영수회담 개최에 앞서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과 장다사로 기획관리실장,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를 갖고 세부 의제를 조율할 방침이다.
김 대표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청와대 측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문제를 강력히 요청해 우리가 요청한 민생 관련 5가지 의제에 FTA까지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수회담에는 청와대에서 김효재 정무수석과 김두우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선 김동철 대표비서실장과 이용섭 대변인이 배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