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지역 언론사 지원 본격 추진

경남, 10개사에 이달말 10억 지원…충남도 신청 받아

경남도와 충남도가 지역 언론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는 등 전국 각 자치단체의 지역언론사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지역 신문 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했던 경남도는 최근 우선지원 대상자로 공모한 20개사 중 10개사(일간 3, 주간 6, 인터넷 1)를 선정, 이들에게 총 1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경남도는 경남신문, 경남일보 등 선정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접수및 심사를 거쳐 자치단체중 처음으로 이달말께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원예산은 평균 1억원 가량이며, 일간지에 상대적으로 많은 보조금이 배정될 전망이다.연간 지원총액은 해당 언론사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3년간 지원받은 금액의 배 이내'로 정해졌다.

 

충남도 역시 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를 통해 '2011 지역언론 지원사업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지역신문과 인터넷 신문, 방송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아 곧바로 지원 작업에 나선다.

 

충남도는 1년 이상 정상 발행, 광고 비중 50% 이하, 한국 ABC협회 가입, 지배주주와 발행인·편집인이 지역신문 운영과 관련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시행령(11호)'을 위반하지 않을 경우 기획기사 1편당 8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