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원광대, 복수학위 수여식 개최

2009학년도 2학기 입학 中 유학생 22명 대상

원광대 정세현 총장이 22일 숭산기념관에서 중국 유학생 22명에게 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desk@jjan.kr)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는 22일 숭산기념관에서 중국 노동대학에서 온 유학생들에 대한 복수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의 수여식에서 원광대 학위취득을 위해 2009학년도 2학기에 입학한 중국인 학생 22명이 학업을 마친 후 각 전공별로 원광대학교 학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은 학생들은 지난 4학기 동안 복지보건학부, 전기전자 및 정보공학부, 생명과학부, 디자인학부 등 자신들의 전공 학부에서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했으며, 자국 대학에 돌아가서도 원광대 학점을 인정받아 학사학위를 받음으로써 한국과 중국에서 복수로 학위를 받게 된다.

 

원광대와 중국 노동대학은 지난 2002년에 맺은 교류합의서 체결에 의해 1, 2학년을 자국대학에서 수학하고 3, 4학년을 상대 학교에서 수학한 후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면 양교에서 학사학위를 받는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5학년도 이후 지금까지 중국지역 대학생 150명과 원광대학교 학생 73명이 각각 복수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원광대는 현재 11명의 학생들이 복수학위 취득을 위하여 중국 현지대학에 재학하고 있으며, 이번 하계방학을 이용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에서 HSK 성적 및 중국어 회화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중국어 사관학교를 운영하는 등 중국어 특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