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3인 가구 월평균 소득이 280만 5000원 이하면서, 자산이 1억 2600만원을 넘지 않고, 무주택자만 가능했다. 이로 인해 일부 입주자 중 소득이 상승하는 등의 사유로 인해 상당한 수의 입주자가 퇴실조치 되는 등의 상황이 반복됐다.
LH 전북본부 관계자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부도난 아파트 1100여 세대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했지만 이미지가 좋지 않고, 입주조건이 까다로워 많은 사람들이 입주를 꺼려왔던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입주조건 완화로 공단지역의 무주택 근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H가 입주조건을 완화해 공급하는 곳은 군산산북부향 1~4차와 조촌부향으로 만 20세 이상 세대주면 누구나 입주가 가능하다. 공급물량은 모두 607세대이며, 전용면적 27~39㎡형이다. 임대보증금은 전용면적에 따라 519만 5000원에서 727만 3000원 선이며, 월임대료는 4만 3000원에서 7만원까지다.
LH 전북본부는 이와 함께 미임대 물량의 조기해소를 위해 군산지역 중소기업과 사택용도로 임대차 계약을 추진한다. 조건은 군산지역 중소기업이면 계약이 가능하며, 일반임대와 동일조건이 적용된다.
임대아파트의 입주를 원하는 고객은 LH전북본부 익산권주거복지사업단(063-840-0900~3) 또는 임대상담실(063-468-09321)로 문의하면 된다.